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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주언약교회

스가랴 13장






[말씀읽기]


1 그 날에 죄와 더러움을 씻는 샘이 다윗의 족속과 예루살렘 주민을 위하여 열리리라

2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그 날에 내가 우상의 이름을 이 땅에서 끊어서 기억도 되지 못하게 할 것이며 거짓 선지자와 더러운 귀신을 이 땅에서 떠나게 할 것이라

3 사람이 아직도 예언할 것 같으면 그 낳은 부모가 그에게 이르기를 네가 여호와의 이름을 빙자하여 거짓말을 하니 살지 못하리라 하고 낳은 부모가 그가 예언할 때에 칼로 그를 찌르리라

4 그 날에 선지자들이 예언할 때에 그 환상을 각기 부끄러워할 것이며 사람을 속이려고 털옷도 입지 아니할 것이며

5 말하기를 나는 선지자가 아니요 나는 농부라 내가 어려서부터 사람의 종이 되었노라 할 것이요


6 어떤 사람이 그에게 묻기를 네 두 팔 사이에 있는 상처는 어찌 됨이냐 하면 대답하기를 이는 나의 친구의 집에서 받은 상처라 하리라

7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칼아 깨어서 내 목자, 내 짝 된 자를 치라 목자를 치면 양이 흩어지려니와 작은 자들 위에는 내가 내 손을 드리우리라

8 여호와가 말하노라 이 온 땅에서 삼분의 이는 멸망하고 삼분의 일은 거기 남으리니

9 내가 그 삼분의 일을 불 가운데에 던져 은 같이 연단하며 금 같이 시험할 것이라 그들이 내 이름을 부르리니 내가 들을 것이며 나는 말하기를 이는 내 백성이라 할 것이요 그들은 말하기를 여호와는 내 하나님이시라 하리라



[말씀묵상]


스가랴는 구약의 요한 계시록이라 불릴 정도로 종말에 대한 계시를 보여 줍니다. 그날이라는 표현은 바로 이러한 마지막 때를 의미하는 단어로 종말적인 의미로서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구원 계획이 성취되는 때를 의미합니다. 따라서 선지서에서 나오는 종말의 때는 두 가지를 함께 가리키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나는 예수님의 초림(태어나심)을 가리키기도 하고 또 하나는 우리가 잘 아는 대로 예수님께서 재림하시는 것을 의미합니다. 마치 먼 산을 볼 때 두 봉우리가 마치 하나인 것처럼 보이지만 가까이 가면 뒤쪽에 또 하나의 봉우리가 있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선지자들이 종말이라는 봉우리를 보았는데 그것이 마치 겹쳐서 보인 것입니다.

따라서 스가랴서에서도 그날은 초림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재림으로 완성되고 확인될 종말의 때를 가리키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종말은 바로 이 초림과 재림의 사이를 의미하는 것이며 지금은 그 사이의 시간을 살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관점으로 종말을 이해하는 것에 대해 ‘이미-그러나 아직’(already-but yet)이라는 말을 쓰기도 합니다. 예수님께서 이미 오셔서 구원을 이루셨지만 그러나 아직 완성된 것이 아니고 다시 오실 때 완성될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1-6절은 하나님 백성들의 죄 씻음과 회개의 열매가 어떻게 이루어질 것인지를 보여 주는데 이것은 예수님께서 구원사역을 성취하시고 승천하신 후 성령을 보내 주심으로 일어날 일들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런 모습은 단회적인 모습이 아닌 재림하실 때까지 구원받는 자들이 생길 때마다 일어나는 회개의 모습입니다.

성령을 주심으로 일어나는 일들은 앞서 12장에서도 나온 이야기입니다(10절). 은총과 간구하는 심령을 부어주셔서 독자를 위하여 애통하는 것 같은 큰 애통이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오순절에 성령께서 오심으로 일어난 회개가 어떤 의미를 갖는지를 예언한 것입니다. 죄를 깨닫고 애통하며 회개를 한다는 것은 바로 성령께서 오셨음을 의미하며 구원받은 자임을 확인하는 증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본문 1절에 나오는 죄와 더러움을 씻는 샘이 열린다고 하는 것은 죄를 사하는 피와 더러움(부정함)을 씻는 정결한 물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인간이 짓는 모든 죄를 속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와 그를 믿는 자들이 받을 성령으로 말미암아 회개하여 깨끗하게 됨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물론 예수님께서 직접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이 되심으로 성취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신자들은 이러한 역사가 일어난 자들임을 잊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3절 이후는 거짓 선지자들이 활동하지만 거짓이 들어나게 되며 부끄러움을 당하게 되고 핑계를 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성령의 역사로 거짓과 죄악이 드러나게 되는 모습입니다. 이 시대에 신자들이 늘 기억해야 내용입니다. 거짓 신앙, 거짓 예언, 거짓 인도를 따라가지 않을 수 있는 확신과 근거가 이미 우리에게 주어져 있음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7절에서부터는 선한 목자의 환란과 흩어진 양떼에 대한 예언으로 하나님의 백성들이 핍박을 받을 것이나 결국 큰 구원을 이루게 될 것을 보여 줍니다. 이미 이스라엘과 예루살렘이 보호를 받고 세상으로부터 구원될 것을 말씀하셨는데 수난과 심판 속에서 의인들이 순결하게 되어 영광의 나라에 들어가게 될 것을 설명하는 것입니다. 이 내용은 14장까지 이어지게 됩니다.

7절은 예수님께서 붙잡히심과 부활하심으로 성취된 모습입니다. 8-9절의 환난은 예수님께서 오실 때까지 계속될 세상에서의 모든 환난들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환난 가운데서 신자들은 견뎌야 하며 그 상황들을 지켜 주실 것이며 진정한 성도, 백성으로 만들어지는 과정이 될 것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이것보다 더 확실한 하나님의 도우심과 인도하심은 없습니다. 그의 자기 백성 만들기는 실패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오늘도 이러한 하나님의 인도하심 가운데 만들어져 가는 자들임을 확인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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